... 오늘은 시청과 학교 일대를 여행했어...
... 시청에 가서 유라시아 일주 회의를 진행했지,
... 결국 이번주에도 한번 뿐이 회의를 하지 못했어..
... 어찌되었건, 내 통장에는 4원이 남아서, -.-;;
... 후불식 교통카드 하나 들고 서울시내를 돌아다녔는데,
... "폭염주의보시에는 쉼터를 노인들에게 무료로 개방합니다." 란 지하철 역의 안내를 보고
... 그래도 우리나라는 따뜻한 나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 배려와 함께 살아가는 세상
... 조금은 딱딱한 듯 하지만 참 좋은 세상이야
회의가 진행되서, 뽐양이 방글라데시에 관한 발표를 진행했는데
습도가 높고 더운 날씨라... 아마도 싸움이 크게 일어날 듯 싶으니,
수도인 다카와 치타공 그리고 ... 세상에서 가장 긴 해변을 가는 3가지 일정으로 발표를 했어...
아마도 우리는 가서 수없이 싸우겠지?
싸우고 삐지고... 뭐 그래도 어쩌겠어....
그냥 함께 가는거 아니겠어? ㅋㅋ
하여간, 방글라데시에 관한 발표를 하고 나서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기 위해 각자 여행을 상상하는 이미지트레이닝을 실시했어...
뽐양은
우리가 미얀마 양곤에서 비행기를 타고 치타공에 내려서 더운날씨에 헥헥 거리고....
세상에서 가장 긴 해변에 가서 명상에 잠기고 비를 맞으며 치타공으로 돌아온 다음에
다카로 가는 평범한 이미지트레이닝을 하였엉..
그런데
티군은
일단 치타공에 내려서 더운날씨와 습한 날씨에 일단 헉헉 거리고....
살짝 다투고 세상에서 가장 긴 해변에 가서 잠시 뛰어다니다가
내가 탭댄스 공연을 하면서 잠자리를 구해서.... 해변가에서 잠이 들고
그 다음날 치타공과 다카로 올라가서 동인도회사가 있었던 건물이 현재 법원 건물로 쓰이고 있다는 곳을
가서 지난날의 제국주의이 침략의 시대로 돌아가 그때를 느끼고 인도 꼴까따로 넘어가는
조금 거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였어...
마지막으로
나는...
일단 치타공에 내려서 더운날씨와 습한 날씨에 헉헉거리면서
짜증지수 올라가서 뽐양과 티군이 한바탕 다투고,
가장 긴 해변가로 향하는데..
결국 우리는 버스를 잘 못 타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시골에서 갑작스런 하차를 하게 되고,
덥고 습한 날씨에 우리는 더욱더 싸우고 각자가 도로의 길의 끝을 향해 걸어가는거지...
그러다가 배고픔에 지쳐 더욱더 화가 치솟는데,
외국인을 원숭이 보듯이 하는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배려 덕분에,
배고픈 원숭이 유람단인 우리를 보고 먹을 것을 주면서
우리는 그 시골에 하루 머물게 되는거지..
그 속에서 덥고 습하지만 하루의 삶에 만족해 살아가는 그들의 행복을 느껴보는거야.
방글라데시가 연인이가서 헤어지는 순위 1위라지만,
또 행복한 국민들 순위도 1위라 하잖아. ^^
그러한 삶을 같이 느껴보는거지,
그리고 그 다음날 긴 해변가로 가서
어제 있었던 짜증의 하루를 바닷가에 던져놓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재충전을 하는거지.
그리고 바닷가에서 폴짝폴짝 뛰어보고 세상에서 가장 길다는 해변가를 뛰어보는거야
세상에서 가장 긴~~~ 해변가인데 한번 뛰어 봐야하지 않겠어? ^^
그렇게 뛰어본 다음에 우린 다시 배고픈 얼굴에 지쳐 해변가에 누워서 뒹구는거지..ㅋㅋ
그 다음날 우리는 치타공을 거쳐 다카로 돌아오면서 지난날의 이야기를 회상하고
다카 시내에 있는 대학생들을 만나서, 자연스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만족과 행복이란 단어를 가방에 싸서 인도로 가는거지.
뭐 물론 이런 이미지 트레이닝 대로 가는건 아니지만,
불가능한 현실 속에 우리는 우리 여행기를 이렇게 지어내고,
또 이렇게 상상하면서, 하루하루 나아가고 있어. ^^
난 지금 학교 도서관으로 와서 인도 여행을 준비하고 있고!~
역시 지구별여행의 끝은 두눈을 감는날 끝날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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